원지사 “추석 연휴 긴급대응체제 가동”

2018-09-17     박민호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추석연휴 제주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긴급대응체제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17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도민소통․도민행복 추석만들기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추석절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안전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에 대한 세심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체불임금자 등 극단적인 부분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멘 난민에 대한 난민심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그래서 이들이 타 지방으로 갈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머물고 있는 동안에는 추석을 맞아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연휴기간 중 약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메르스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각종 전염병이 유입될 수 있다”며 “공항만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강력한 방역체제를 가동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공무원들도 더 많은 도민들과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도정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제주도정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설명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 비상진료, 교통·항공·항만, 소방·재난 생활환경, 급수대책, 종합 등 분야별 총 7개반을 편성해 하루 80여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이 각종 사건사고 및 상황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민원을 처리하며 비상근무에 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