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미래유산의 길을 묻다
제주학연구센터, 2018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 개최
오는 18일 메종글래드 호텔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주관하는 2018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가 ‘제주해녀, 미래유산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오는 18일 오전 10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UN식량농업기구인 FAO 과학자문위원단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의 가치와 어업유산의 무한한 잠재성’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은, 전통적인 농업의 가치와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기술, 경관, 생물다양성 등의 핵심요소들에 대한 보전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제도이다.
FAO는 최근들어 인류의 식량생산과정에서 어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간과되어 왔음을 인식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범주에 어업유산(Fisheries Heritage)을 포함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의 해녀어업은 맨몸으로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독특한 해녀 문화를 만들어 온 제주의 전통 생태적 어업시스템으로 보존·발굴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해녀문화의 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를 골자로하는 제2차 제주해녀문화 보존·전승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서 제주해녀어업유산시스템의 가치에 대한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064-726-0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