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의 향기를 품다’ 특별전
2018-09-1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의 향기를 품다’ - 제주사람들 영허멍 살아수다 순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민속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제주사람들의 일생의례에 담겨 있는 삶과 문화를 축약해 보여 드리기 위해 기획됐다. 박물관 개관 이래 도외 순회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척박한 삶을 살아온 제주사람들의 독특한 문화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제주인의 마음과 거기에 짙은 향기가 배어나는 유물 50점, 사진 50점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회를 통해 제주의 농경과 어로, 목축이 주 산업인 제주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조냥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개막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전시회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어촌민속관에서 동일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해 육지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제주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