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도시·평화의 섬 비전 펼칠 것”
재외동포재단 제주이전 기념식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드디어 제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됨으로서, 국제자유도시이자 평화의 섬으로서 비전을 펼치는데 조화를 이뤄 상생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구)서귀포시 제2청사 2층 강당에서 진행된 제주혁신도시 국제교류재단 및 재외동포재단 제주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두 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국가적으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결정됐을 때 지역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여러 가지 많은 과제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가차원에서 수도권 집중을 인위적으로라도 선도해 공공기관부터 하지 않으면 나머지 어떤 정책도 설득력이 없겠다는 고육지책도 있었지만 도 차원에서도 서귀포시 청사 이전의 실무적인 과정도 꽤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 이어“항공교통접근성, 생활기반, 문화 등의 애로사항 등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느끼는 낯섦과 불편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안심하고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문화·교통·교육·복지를 포함한 기반시설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전 기념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조현 외교부 2차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태석 도의장, 김장호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을 비롯해 한국국재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임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제주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2012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공무원연금공단, 국립기상과학원, 한국정보화진흥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상담센터,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까지 9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모두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