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달 아래 풍류가 가득한 이곳이 낙원일세
2018 용연선상음악회, 오는 15일 용연 일원
2018-09-10 문정임 기자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하는 ‘2018 용연선상음악회’가 오는 15일 제주시 용연 일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음악회가 열리는 용연은 조선시대 취병담, 선유담 등으로 불리며 인근 제주목관아의 목사와 묵객들이 뱃놀이를 즐겼던 장소다. 산과 물의 경치가 어우러지며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몰과 함께 펼쳐지는 선상음악회가 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 가운데, 특히 올해는 ‘용담동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슬로건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는 가요제, 체험부스, 용 퍼레이드 등이 행사에 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음악은 국악과 양약으로 채워진다. 해금산조 이지윤, 국악가요 한금채, 취선악태평소브라스밴드의 태평소합주, 제주도립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소프라노 김미주, 테너 이성민, 제주탐라예술단, 어린이합창단 공연이 용연 둔덕과 테우, 특별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대단원 3부는 10개 합창단이 구성한 연합합창단과 관객이 ‘서우젯소리’와 ‘아름다운 세상’을 들려준다.
용연선상음악회는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용연달맞이선상음악회라는 이름으로 1999년 처음 개최된 이래 용연선상음악회, 용연야범재현축제 등으로 이름을 달리하며 개최되다가 2011년 제12회부터 다시 용연선상음악회로 행사명을 고정해 열리고 있다. 문의=064-7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