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기관 고장 어선 구조·예인
2018-09-09 박민호 기자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지일구)은 조업 중 원인모를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통영선적 40t급 근해자망어선 H호(승선원 13명)를 구조·예인했다고 9일 밝혔다.
H호는 지난 7일 오후 차귀도 남서쪽 약 96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고 있었다.
구조 협조요청을 받은 남해어업관리단은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감시하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호를 현장에 급파해 H호를 8일 오후 4시30분경 예인하기 시작해 인근 한림항에서 선주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7일에도 인근해역에서 기관고장 어선이 발생하여 근해연승 J호를 구조․예인하는 등 최근 제주도 주변해역의 해양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어업인들의 안전의식이 더욱 요구되며 출항 전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