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서 시작한 도전이 가을의 결실로

2018-09-07     문정임 기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동아리 연합전시회 ‘바람이 머무는 숲’
드로잉·아크릴·크레용·캘리그라피 등 5개 동아리 70점 전시

우연히 시작한 들판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춘화)가 지난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센터 전시실에서 2018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동아리 연합전을 열고 있다.

전시에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를 만들고 부지런히 실력을 함양하고 있는 드로잉, 수채화, 아크릴화, 크레용화, 캘리그라피 등 5개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했다. 모두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별로는 드로잉 16점, 수채화 13점, 아크릴화 14점, 크레용화 14점, 캘리그라피 13점이다.

전시 타이틀은 ‘바람이 머무는 숲’. 지난해 치러진 연합전시의 타이틀인 ‘들녘에 부는 바람’이 드넓은 들판에서 시작된 꽃바람을 함축했다면, 이번 타이틀은 마파람이 불면 곡식이 익는 것처럼 들녘 바람에서 시작된 도전이 회원 모두에 성취와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회원들은 “그동안 동아리 연습실이 좁아 장소를 바꿔가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센터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서 전시에 출품할 작품을 꾸준히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춘화 소장은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창작활동을 끝까지 놓지 않고 이어온 동아리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064-710-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