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4‧3평화공원 일원서 7~8일 개최
4·3 70주년 기념 도내 청소년 4000여 명 참여
2018-09-05 김종광 기자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해 도내 청소년 4000여 명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녹여낸 예술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제주중등미술교육연구회(회장 박재희)가 주관하는 제2회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이 7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고 ‘평화, 미술愛 스미다’라는 주제 아래 미술이 지닌 치유적 성격과 미래 희망을 표현하는 교육적인 가치로 제주 4·3을 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다섯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개막행사에는 ‘평화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김효은 캘리그래피 작가와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함께 그리는 평화 기원 퍼포먼스로 아름다운 글과 색채의 하모니가 15m의 대형 화면에 선보인다.
야외 특강으로는 이승수 조각가와 애월고등학교 조각과 학생들이 참여해 제주의 돌을 활용한 입체 조형 수업이 실시된다.
도내 4343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사전 제작한 ‘4343송이 평화의 꽃’은 행사 기간 야외특설무대에 전시된다. 미술체험전에도 도내 공방작가, 고등학교 미술동아리, 미술단체 등이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별체험부스에는 4·3해원방사탑 만들기, 4·3컬러테라피, 흔들리는 까마귀 만들기, 무한 모녀상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또 도내 중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 하는 제주4·3평화공원 투어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