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시간…‘Floating Romance’ 展

이랜드문화재단 신선애씨
이번달, 켄싱턴 제주호텔

2018-09-03     문정임 기자

깊은 밤, 하얀 별들이 하늘 위를 흘러다닌다. 불이 켜진 텐트 안에는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있다. 선선해진 바람 사이로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들리는 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켄싱턴 제주호텔이 9월 한달간 이랜드문화재단이 9월의 작가로 선정한 신선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린넨과 패브릭 위에 꽃, 물, 별 등을 몽환적으로 그려냈다. 전시 주제는 ‘Floating Romance’다.

작가는 꽃, 물, 별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투영시키며 환상적인 순간을 린넨과 패브릭 위에 그린다. 익숙하지만 낯선, 현실에 존재하지만 어쩐지 비현실적인 듯한 장면은 로맨스 드라마처럼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준다. 

작가는 2010년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 그라폴리오X롯데백화점 ‘빛 ’크리에이터발굴챈린지#2 회화부분 대상, 2017년 대한적십자사 문화나눔캠페인 ‘봄-생명’ 선정작가로 이름을 올렷다.

켄싱턴 제주호텔 제1갤러리는 매달 두 가지 형태의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활동중인 작가를 호텔 공모로 선정해 전시는 방식과, 이랜드 문화재단에서 선정한 작가를 제주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갤러리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어를 원하면 투어 전일 예약해야 한다. 문의=064-735-8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