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통학버스 안전확인장치 지원

제주 3500만원, 전국 46억 투입
위급 상황 대비 안전교육도 강화

2018-09-02     문정임 기자

교육부가 어린이통학버스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특수학교의 모든 통학버스에 안전 확인 장치를 설치하고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안전확인장치는 통학버스에 탑승한 모든 어린이의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동작감지센서, 안전벨 등이 있다. 교육부는 제주에 3500만원을 포함해 전국에 총 46억 원을 지원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어린이 하차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지우고 있으나, 확인 미흡으로 어린이 갇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유치원 56곳, 학교 47곳 등 103곳에서 어린이통학버스를 운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유치원 1만 813곳, 학교 4374곳 등 1만5187곳이 해당된다. 교육부는 각 기관별로 30만원씩 지원한다.

학원의 경우 학원총연합회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되, 3~5세 유아가 탑승하는 통학버스에는 올 하반기 내 우선 도입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급 상황 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