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크루즈포럼 관광업계 소득창출 방안 협의 관심
제6회 포럼 31일 폐막…비즈니스 상담 199건 진행
특산품 납품·시범 상품 운영 등 실질 성과 주목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제 등이 논의됨과 동시에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제주지역 관광업계 소득창출 방안 등이 협의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제주신화월드 란딩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선사, 기항지, 선용품사, 해외 여행사, 제주 관광업계 등이 대거 참여,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포럼 현장에 39개의 도내업체를 포함한 65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도내 업체들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용품공급업체인 한일후지코리아는 도내 특산품업체와 청정 제주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 화장품 및 음료상품, 마유비누 등을 크루즈선에 납품, 판매 할 수 있도록 선사와 타진하기로 했다.
또한 4개국 19개사의 해외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도내 관광업계간 모두 199건의 집중 매칭미팅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상품기획 관계자들은 제주지역 관광업계와 향후 팸 투어 및 시범관광 상품을 기획·운영 해나가기로 했다.
중국 요녕세기여행사의 쑨광리 부총경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관광지와 체험콘텐츠들을 알 수 있었다”며 “제주의 신규관광정보들을 공유하며, 향후 방한관광이 재개되면 양질의 상품 운영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크루즈포럼을 통해 국내외 크루즈관광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크루즈 선사 및 유관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이벤트로 올해 6회째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1500여명의 크루즈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대 최고의 참가자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