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주마 하반기 첫 경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다음달 3~4일 이틀간 진행

2018-08-29     진기철 기자

제주시는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올해 하반기 첫 경주마 경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매는 다음달 3일~4일 이틀간 국내 유일의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진행된다.

경매에 상장되는 말은 마사회 및 생산농가 보유·생산 2세마, 0세마로 혈통등록을 마친 말들이다.

새 주인을 기다리는 말은 농가 2세마 75마리, 농가0세마 4마리, 마사회 2세마 19마리 등 모두  98마리다.

경매방식은 첫날 구매자들이 말의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경매 시행 전 경주마들이 200m를 전력질주하게 하는 방식인 브리즈업이 시행되고, 둘째 날에 전자식 경매 제도를 이용해 진행하게 된다.

브리즈업(breeze up) 경매란 경주마들이 200m를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경매 참가자들이 경주마의 잠재능력을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앞서 상반기에는 총2회에 걸쳐 경매가 진행돼 상장된 307마리 중 101마리가 낙찰돼 32.9%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평균가는 4700만원, 최고낙찰가는 1억50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