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인권 개선 언론의 역할’ 간담회 31일 개최
2018-08-28 김진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와 난민네트워크가 ‘난민 인권 개선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오는 3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가인권위는 “지난 5월 예멘 난민들이 제주에 입국한 후 난민 이슈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다양한 관점에서 언론 보도가 다뤄지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난민들의 국적과 종교를 범죄와 연결시켜 보도하며 난민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조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들은 한국 사회가 난민 이슈를 명확하게 바라볼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이루어진 국내 난민 보도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난민 인권 증진의 관점에서 앞으로의 난민 보도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예멘 난민 기자가 바라본 ‘한국 언론 보도’와 홍창빈 헤드라인 기자가 ‘난민 인권 보도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국가인권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5월 이후 이루어진 난민 보도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이에 대한 난민 및 기자 당사자의 평가를 통해 한국의 난민 보도 현황에 대한 유의미한 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