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年 250억 순이익 창출"
제주개발공사 '경영혁신 청사진' 제시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3년 후인 오는 2008년말까지 지난해 순이익 규모의 4배 가까운 250억원으로 증대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발공사는 지난 5일 '2005년도 경영혁신 보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5월 31일 행자부의 '혁신선도 공기업'으로 선정된 개발공사는 5대 고계추 사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향한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도모한다는 다짐아래 그 간의 경영성과와 2006년도 사업계획을 공사 사외이사를 비롯해 고문. 자문위원, 인사위원 및 공사가족 등 관계자에게 보고했다.
올해 개발공사가 거둘 소출은 100억원의 당기 순이익.
이는 (주)농심과의 불평등 계약해소, 삼다수 수요. 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한 2ℓ. 0.5ℓ 겸용설비 도입, 감귤공장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 등이 배경이라고 개발공사는 설명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세계2위의 컨설팅 회사인 Mercer Mangement Consulting의 공사 경영상태와 전략. 사업기획 영역 등의 분석을 통한 '제주도지방개발공사 경영진단 및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한 용역 결과.
이와 관련 개발공사는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삼다수 1개 생산라인 증설, 삼다수 용기다양화 및 디자인 개발, 삼다수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개발, 세계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감귤공장 연중 가동 체제 총력 등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 현재 구축중인 성과관리 BSC시스템의 성공적 운영과 기업형 팀제로 조직. 인사시스템을 전환, 사장의 결재권한을 현행 40%에서 10~15%로 줄이는 동시에 팀장에게 절반이상의 의사결정권한을 부여하는 혁신 경영기법도입으로 '하드웨어 분야'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공사는 내년도에 저소득 영세민을 위한 주택사업으로 100세대를 매입, 시중 임대료의 30%선에서 공급할 방침이다.
고 사장은 "공기업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선진경영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