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 건조사업 내년 발주

북군, 사업비 국ㆍ도비 등 총 60억 투입

2005-11-05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불법어로단속용 대형 어업지도선 건조사업을 내달 중에 발주할 계획이다.
북군은 최근 제주도가 대형어업지도선 건조 사업비 15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 지원함에 따라 어업지도선 건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새롭게 건조되는 어업지도선은 총사업비 국비 30억원, 도비 15억, 군비 15억 등 총 60억원이 투입돼 180t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다.

평균속력은 25노트(kn)정도며 항해 기능성 향상을 위해 어업지도선으로서는 처음으로 경량 알루미늄이 이용해 선체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북군은 위치추적시스템과 위성통신장비, 전자해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춰 점차 대형화, 조직화되는 불법어로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어업지도선이 건조되면 어선 등 관공선 선질을 개량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북군은 "대형어업지도선이 건조되면 한국측 EEZ 내 일본과 중국어선 감시체계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 다는 지방 저인망 트롤어선의 연근해 불법조업을 방지할 수 있어서 연안수산자원 보호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