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근 ICC 제주 대표이사 내정자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2018-08-16 김진규 기자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대표이사 내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16일 인사청문 심사보고서를 통해 “후보자가 수년간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전기자동차엑스포,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등을 추진하면서 전시회와 컨벤션 행사 기획·개최를 통해 전시산업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새로운 컨벤션산업 모델을 탄생하고 발전시킨 노력에 대해 그 공로와 능력이 인정된다”며 ‘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특위 위원들은 김 내정자가 교수로서 연구활동 및 학생지원보다는 과다한 용역수행, 다양한 단체 및 외부활동으로 교수직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점과 적십자 회비 납부 및 사회봉사 전무, 기부실적 등 나눔문화 확산 및 사회공헌활동 실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흑자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연 1개 이상의 지역특성화형 신규 전시·컨벤션을 개발해 건전한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MICE 산업 전문가인 김 내정자는 제주국제대학교 글로벌관광융합학부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주크루즈산업협회 회장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