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NO’ 손바닥 정맥만으로 패스”
제주공항 등 생체인식 등록자수 10만명 돌파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운영중인 생체정보인식시스템 사전등록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부터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운영 중인 생체정보인식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한 사전등록자 수가 이날 1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수는 37만 여명으로 운영개시일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일평균 28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생체정보인식시스템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여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도 있지만 육안으로 신분 확인을 할 때 발생하는 인적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이며, 제주와 김포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생체정보인식시스템 사전등록자수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제주공항 국내선출발장에서 가지고 현장에서 사전 등록 중인 고객에게 축하품을 증정했다.
또한 보다 많은 승객들이 빠르고 편리한 생체정보인식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강동원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생체정보인식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신 스마트 장비도입을 통해 공항 이용객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제주와 김포공항뿐만 아니라 김해, 대구, 청주, 광주 등 6개 공항에도 생체정보인식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