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키위 교호결실 재배시스템 가능성 시험연구 추진
2018-08-14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키위의 안정생산을 위한 ‘교호결실 재배시스템 가능성 시험연구’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교호결실은 키위 재배지에서 빈 공간을 활용해 격줄로 휴식년 예비지를 확보해 이듬해 결실할 충실한 주지를 확보하는 재배시스템이다.
농업기술원은 시험연구포장 및 재배농가 3곳에서 교호결실 가능성, 생산성, 생력화 효과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골드키위인 Hort16A 품종에서 신초 수, 예비지 굵기 및 마디 수, 순 유인시점 등 수체특성과 과중, 단수, 당도 등 과실특성, 노동 투입시간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최근 도입된 신품종 레드키위인 제홍을 대상으로 신초 수, 예비지 굵기 및 균일성, 마디 수 등을 조사해 Hort16A 품종과 비교 분석 후 적용 가능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교호결실 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당해 열매 달릴 가지와 이듬해 열매가 달릴 예비지로 나눠 관리하면 당해 열매 달릴 가지에서는 착과수가 많아지고 관행재배에 비해 순 발생이 적어 투입되는 노동력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