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개원 공론조사 오늘부터
도민 3000명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용 방식
2018-08-13 김종광 기자
국내 첫 외국계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를 묻는 1차 공론조사가 오늘부터 진행된다.
13일 제주도와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 등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관련 1차 공론조사가 14일(오늘)부터 실시된다.
1차 공론조사는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혼용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공론조사 문항수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 여부 등 총 8개의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1차 설문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의 게재될 예정이다.
설문내용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칸타코리아, 코리아스픽스, 입소스에서 작성했으며, 지난 9일 공론조사위원회를 거쳐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1차 공론조사 후 공론조사 의견비율에 맞춰 도민참여단 200명을 구성한 후 약 3주간의 숙의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권고안은 모든 일정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다음달 중순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번 도민 공론조사를 통해 지역 갈등 사안을 현명하게 풀어나가 제주의 화합과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