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상점가에 쇼핑·문화 복합몰 추진

벤처기업부,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몰’ 조성…“동문시장 주변 시너지 효과”

2018-08-13     진기철 기자

제주시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몰’이 조성된다. 인근 동문시장 및 주변 상점가와의 시너지 효과로 침체된 원도심이 활성화될지 관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청장 김진형)은 2018년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에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 복합몰 조성사업’이 신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 상인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mall)을 조성해 전통시장의 활력제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몰 내 편의시설 및 공용공간 등 기반조성, 창업교육 및 점포체험, 임차료 및 인테리어,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청년몰 당 15~30억원의 예산(국비 50%, 지방비 40%, 청년상인 자부담 10%)이 지원될 계획이다.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 복합몰’은 중앙로 상점가의 지하1층, 지상 3층 공간에 청년 점포와 함께 지역특산품 전시장, 고객쉼터, 문화공간, 창업 및 취업 지원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중앙로 상점가 상인회 김동배 회장은 “내가 이 곳 중앙로에서 가게를 연지 올해로 43년째”라며 “나와 같은 오랜 경험을 가진 상인들의 노하우와 청년들의 열정·아이디어를 결합시켜 청년몰이 제주의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형 청장은 “제주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몰이 조성되게 되면 인근 동문시장 및 주변 상점가와의 시너지 효과로 방문객 증가와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의 입주자 모집은 추후 공고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