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른 지자체 새로운 모델될 것"
이명박 시장, 1사1촌자매결연식 참가차 내도
2005-11-05 고창일 기자
농촌사랑. 기업사랑 1사1촌 자매결연식 참석차 4일 제주를 찾은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은 관련 행사를 마치고 오후 3시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구도와 관련한 관심이 껄끄러운 듯 "정치적인 발언은 가급적 삼가겠다"고 기자들의 정치적 질문 공세를 미리 봉쇄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정치적인 말을 줄여야 한다"고 '상당히 정치적인 발언'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정치 참여 시기를 묻자 이 시장은 "서울 시장 임기가 끝나면 거취를 정할 계획"이라며 "서울 시장을 한번 더하고 싶지만 불출마를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해 이 시장은 "이제 전국은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특별한 지역 2군데와 15개 시.도로 나뉜다"면서 "제주도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다른 지자체들도 제주를 예로 들어 시스템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해 정부는 재정지원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재정자립이 없는 자치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