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외국인 강력범죄 ‘도민 불안’ 해소”
이상철 제주경찰청장 취임 기자간담회 가져
2018-07-31 김종광 기자
이상철(54·경찰대 2기)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예멘 난민 신청 문제와 외국인 강력범죄 등응로 인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31일 오후 35대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식에 앞서 열린 가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지역 치안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방송에서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이 계속 보도되고 있다. 치안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예멘 난민뿐 아니라 불법체류자나 많은 관광객들 전체를 아우르는 치안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예멘 난민 치안대책도 있고, 하절기 치안대책도 추진되고 있지만 그것으로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보고 예멘 난민과만 연결하지 않고, 그 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청장은 자치경찰 확대 시행과 관련해 “지금 시행하고 있는 자치경찰제도가 큰 틀이 되겠지만 큰 틀에 고정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경찰청, 제주도와 협조를 강화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적의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역점추진 방향을 묻는 질문에 “1년 마다 바뀌는 청장이 ‘무엇을 남겨야지’라는 욕심이 과하다보면 행정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새로운 것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고 기존의 틀대로 그대로 가서 장기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