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개관에 부쳐 

2018-07-31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지역 관광산업 및 타산업 융복합 허브
제주관광 질적성장 핵심적 역할 기대

 

제주 관광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가 지난 7월 10일 공식 개관하였다.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는 필자가 취임 시 제시했던 공약이다. 이번에 사업비 113억 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 자비 33억)을 투입,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3185㎡ 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6509㎡ 규모로 건립했다. 협회에서 자부담한 비용은 회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적립한 발전기금으로 활용하여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 시설은 관광산업과 타산업 간 융복합 실현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허브 구축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됐다. 지속적인 정부와 국회의 설득을 통해 2014년 1월 산업통상자원로부터 40억 원을 배정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부지 매입과 설계용역, 공사 착공에 이어 지난 5월 준공까지 순탄치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종합비즈니스센터가 운영되기 시작한 지금 제주관광은 질적 관광으로의 전환기에 있는 중요한 시기로 협회는 도민 체감형 신(新)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째, 도민 체감형 관광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둘째, 관광만족도 극대화를 통한 제주 관광 질적 성장 실현, 그리고 마지막 선진 관광환경 조성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대외경쟁력 강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종합비즈니스센터이다. 센터는 센터중심의 지역 밀착형 융복합 관광 확장 및 관광소득의 지역사회 환원, 그리고 온라인 비즈니스 마케팅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종합비즈니스센터를 지역 내 관광산업과 타 산업간 정보·기술교류의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내 관광사업체들의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제주의 선도 사업으로서 1·2차 산업의 성장을 함께 견인해 나가기 위해 센터 내 융복합체험관을 운영하여 6차 융복합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기관별 분산 추진되고 있는 유사한 사업들을 센터 중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기념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제주관광기념품 홍보관을 운영하여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민국 기념품 공모전에서도 꾸준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을 홍보관에서 상시 전시·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하여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센터 내 영세 관광사업체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공간 및 기업지원시설을 마련하고 종합컨설팅을 지원해나가는 한편,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편의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제주관광이 추구하는 질적성장의 최종목표는 관광산업 발전에 따른 혜택이 도민사회에 돌아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센터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시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다. 센터를 통해 관광인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제주관광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언제나 관광협회를 위해 보내주신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