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장학금 지급

2018-07-25     김종광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4·3희생자 및 유족의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4·3평화재단은 최근 장학사업위원회를 개최하고 4·3희생자 및 유족의 자녀들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에 모범이 되는 학생 23명을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장학사업은 제주4·3장학금과 덕산장학금(박창욱 4·3중앙위원의 지정기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4·3장학금 대학생10명·고등학생 11명, 덕산장학금 대학생 1명·고등학생 1명 등 총 23명을 선정해 대학생은 1인당 100만원, 고등학생은 1인당 50만원 등 총 17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사업위원회는 “가정환경과 품행, 대학생의 경우 학교성적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선발했다”며 “장학금 대상자들이 4·3유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4·3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는 다음 세대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