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휴가철 감염병 주의하세요”

2018-07-24     오영희 제주시동부보건소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은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서 국내 및 해외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고온다습한 7월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식중독)의 발생이 높아지게 된다. 감염병은 음식의 섭취, 호흡에 의한 병원체의 흡입, 다른 사람과의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전염성 감염병은 2015년 우리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급성호흡기증후군(MERS), 2016년 지카바이러스, 2017 조류인플루엔자가 있다. 대개 이런 무서운 감염병의 예방법은 특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염병 예방수칙만 지키면 대부분 예방이 된다.

설사 등 감염병의 예방은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음식조리 후에는 신속히 냉장 보관하고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되도록 여행 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진드기 및 모기매개 감염병은 진드기 및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뿌리거나 휴식 시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야외 활동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객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특정 감염병 위험국가인 경우 황열, A형간염, 장티푸스, 콜레라 등 예방접종을 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만 안전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검사를 받은 후 병원을 방문하여 여행한 국가와 지역을 알리고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18년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국민 행동수칙을 소개하면 첫째 30초이상 올바른 손 씻기, 둘째 옷소매로 기침예절 지키기, 셋째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넷째 예방접종 받기 다섯째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유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국민 행동수칙과 건강수칙 준수 및 홍보로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감염병은 예방이 가능한 병이다. 안전 수칙 등을 잘 지켜 내 가족과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겼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