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8개 임대 외국 여성과 성매매 알선

경찰 알선책 등 10명 현장서 검거…영장 신청 방침

2018-07-19     김진규 기자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를 보고 찾아온 불특정 남성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남성과 성매매 여성이 경찰의 현장 단속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사전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8일 오후 6시 해당 오피스텔에서 현장단속을 벌여 성매매 알선책 2명과 태국인 성매매 여성 6명, 성매수남 2명 등 10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성매매 알선책 서모(31)씨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소재 오피스텔 8개를 임대하고, 비공식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 광고를 보고 찾아온 불특정 남성들에게 18만원에서 20만원을 받고 태국 현지에서 고용한 성매매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단속 당시 여성들이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에 사용된 콘돔, 영업장부, 현금 32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책 2명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전한 성문화를 저해하고 제주도내 음성적으로 번지는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 근절을 위해 앞으로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 모니터링 강화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