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재배 유전자변형 콩 혼입률 '0'
2018-07-17 박민호 기자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콩은 유전자변형 혼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콩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유전자변형 콩이 혼입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도 연구사업으로 도내 재배된 콩 및 콩 가공식품의 비의도적 혼입률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환경 연구원은 우선 도내 재배 콩 중 유전자 변형 콩의 비의도적 혼입률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제주서부지역 2개 농협(대정, 안덕농협)의 협조 하에 2017년도 콩 수매 시 66농가에서 재배한 콩을 채취, 검사한 결과 제초제내성 유전자 등 14개 변형 유전자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상실 원장은 “조사 결과 도내에서 생산되는 콩은 비의도적인 혼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도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는 콩 가공식품에 대한 유전자변형 콩의 혼입률을 조사해 제조공정에서의 비의도적 혼입을 줄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검사결과 비의도적인 혼입치(3%)를 초과 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