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싸온 도시락 반입허용"

탐라도서관 구내식당

2005-11-03     김상현 기자

속보=구내식당에 '외부음식 절대 반입금지'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던 제주시 탐라도서관이 집에서 싸온 도시락만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허용키로 했다.
물 제공시 물 값 50원을 받던 컵 라면 판매도 금지, 일반 라면으로 대체키로 했다.
탐라도서관은 구내식당의 영업과 관련(본지 지난달 31일자 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열람실 1개소를 내부 휴게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휴게실은 2개로 늘어났다.
도서관 관계자는 "휴게실을 추가하는 등 열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면서 "그러나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제조한 음식이나 포장지만을 벗겨내 가지고 온 음식들은 구내식당 반입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시락 이용자들은 지난 7월 이후 구내식당이 '외부음식 반입'을 강력히 제재하면서, '끼니를 실외에서 해결해야 하느냐'며 불만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