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한라산 소나무 재선충병 무인항공방제…내달 초까지 3회
2018-07-16 김종광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3회에 걸쳐 재선충발생지역인 어승생 제2수원지 부근 소나무림 60㏊에 대해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한라산 900고지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확인되면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박멸시키기 위해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재선충병 방제약(저독성 농약 티이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을 살포할 계획이다.
무인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절정(한라생태숲 기준 23일)에 이루는 최성기로 방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립공원관리소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선단지 및 900고지 이하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 방제약 살포지역에 대해서는 홍보 및 예찰을 통해 양봉가와 농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올 하반기 항공방제 외에도 고사목 1500본 제거 및 예방나무주사 4만1000본 등을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