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 ‘제주문학’ 여름호 발간
2018-07-11 문정임 기자
제주문인협회(회장 김가영)가 ‘제주문학’ 2018 여름호(통권 75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 초대석에는 ‘순수와 상상력의 조화를 꿈꾸는 작가’라는 제목으로 아동문학가 박재형 씨가 초대됐다. 김정희·강순복 작가가 그 와의 대담을 통해 박 작가의 동화 소재, 성장 과정, 퇴임 후 일상 등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탐라의 한시 탐방’ 코너에서는 조선말기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16세에 시집와 살았던 해녀 송 씨가 지은 ‘포작탄’(鮑作嘆, 보재기의 한탄)을 한학자 오문복 씨가 우리말로 풀어 옮겼다. 또, 제주에서 화서학맥을 계승했던 조천 선비 해정 김희정의 시(‘면암선생 배소의 운에 받들어 화운하다. 갑술년’)를 김새미오씨가 국역했다.
이외 회원들의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 평론을 다수 만날 수 있다. 문의=064-748-3125. 299쪽·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