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감자 평가회 개최

2004-06-11     강영진 기자

남제주군이 강원대학교 한국감자 육종소재은행과 협조로 신품종 감자 5개 품종을 도입하고 지난 10일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남군의 감자재배는 전국 점유율 34%를 차지하는 소득작목임에도 불구하고 품종이 대지감자가 96%를 차지하는 단일품종으로 연작에 의한 더뎅이병 발생이 많아 품질저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는 수입되는 감자의 관세가 304%로 수입을 견제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관세인하에 의한 외국감자 수입이 예상되고 있어 품종의 다양화와 차별화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지역실증 재배를 거친 신품종 감자는 태복밸리와 윈터밸리, 얼리밸리, 보라밸리, 주스밸리등 5개 품종이다.

평가회 결과 얼리밸리는 극조생 품종으로 총수량이 300평당 2900kg이었으며 상품율이 81%로 수량이나 상품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윈터밸리는 가을감자 재배전용 품종으로 총수량이 2760kg이며 상품율이 79%로 나타났다. 또한 품종에 비해 조금은 땅속 깊이 박히는 특성이 있어 가을재배 월동후 수확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복밸리는 맛이 수미보다 좋은 식용 고품질 감자로 300평당 2400kg이며 상품율은 72%로 대지와 비슷하지만 역병, 무름병의 내병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보라밸리는 겉과 속살이 보라색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6월 20일 이후 수확이 바람직하며 주스밸시는 생식, 주스용 기능성 감자로 총수량과 상품성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