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일본시장 회복세 ‘뚜렷’
올해 1~5월 日관광객 작년보다 74.2% 증가
2018-07-08 한경훈 기자
제주관광의 일본 시장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2만51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32명에 비해 74.2% 증가했다.
이후 6월과 7월월에도 일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제주관광공사는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의 제주-일본 신규 직항노선 개설에다 전세기 및 크루즈 취항 증가, 한일관계 개선에 따른 한국방문 심리적 장벽 해소 및 현지 마케팅 강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인 제주관광 시장을 이끌어오던 단카이세대(1946~1950년 출생 세대)가 고령화로 해외여행 빈도를 줄이고 있어 젊은층과 가족관광객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젊은층 공략으로 일본인 관광객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인 해외여행과 관련해 20~30대 젊은층이 거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TV프로그램의 제작과 파워블로거 및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현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개최 등 제주방문 일본인 관광시장의 지속적으로 성장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