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정 본격 추진

‘제주형 주거복지’ 차원
부지 11만㎡· 898호 예정

2018-07-08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의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제주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열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공공주택지구는 면적 10만8388㎡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구좌종합운동장 인근 도유지 10만3360㎡(4필지)를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민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등 약 898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을 신청한 후 관련부처․기관에 대한 사전협의를 완료했으며, 이번 열람을 통해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사업인정에 관한 의견청취를 함께 실시한다.

향후 주민 등의 의견 수렴절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경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통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제주시 동부 구좌읍 지역에 도유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도민의 주거안정 및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정 공고문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계서류는 제주특별자치도 디자인건축지적과, 제주시 구좌읍 및 김녕리 마을회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