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道 주의 당부

전남지역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경보발령 기준 이상 발견

2018-07-08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962마리로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환자 수는 연간 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관게자는 “일본 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 웅덩이 등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소매가 긴 옷과 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