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목재 등 이동 제한
2005-11-02 고창일 기자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13개 시. 군. 구에서 재선충병이 신규로 발견됐고 북쪽으로 경북 포항. 안동을 지나 강원도 강릉까지 확산됐다.
지난해 9월 30일 오라골프장일대 해송 지대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15그루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적극적인 방제활동에도 불구 올해 10월말 현재 감염목이 41그루로 늘어나는 등 피해가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직경 2cm 이상인 국내산 소나뮤류의 생목을 비롯해 원목, 제재목, 폐목 등의 이동을 제한키로 했다.
제주도는 제주시에서 고시한 반출금지구역내의 소나무류 조경수 및 분재에 대해 도 수목시험소의 '재선충병 감염이 없다'는 확인증을 받은 경우에 한해 이동을 허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