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첫 삽

道 내일 착공식 개최
오는 12월 준공 목표

2018-07-0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건립 착공식을 5일 오전 9시 30분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부지 내(제주시 첨단로 241)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 형태로 진행된다. 7월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전기차 폐배터리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내년 12월까지 총 189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센터 건축, 배터리 성능시험·검사장비 구축, 재사용 배터리의 에너지저장장치 활용방안, 배터리 국내 표준 제정, 배터리 평가 검증기준 마련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연구와 인력 양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원), 주관기관(제주테크노파크) 외에도 제주도, 제주대학교, 한국전지연구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가정용 및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에 참여할 민간기업 선정도 이뤄질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가 구축되면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도내 인프라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기차 폐배터리를 용량과 상태에 따라 재구성해 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하기 위한 자원순환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윤심 제주도 전기자동차과장은 “제주테크노파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센터 건립 및 진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 사업을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