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김순관 교육국장, 젊은 예술가들에 작업공간 제공

무상 임대 담소창작스튜디오 개관…7일까지 2기생 모집

2018-07-02     문정임 기자

9인에 무상 임대 담소창작스튜디오 개관
1기 7명 이어 오는 7일까지 2기 접수 중

화가이자 교사로 최근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직에서 퇴임한 김순관씨가 자신의 신축건물에 미술창작스튜디오를 열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순관 작가는 지난달 1기 입주생을 선정한 데 이어 오는 7일까지 2기 입주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그가 문 연 담소창작스튜디오는 신제주 코스모스호텔 사거리 서측에 지상 6층(개인 창작공간 16실 등) 규모로 신축됐다. 입주기간은 이달부터며 2년 지낸 뒤 1년 더 갱신이 가능하다. 단 입주기간 연 600만원 상당의 창작미술작품을 무상 기증해야 한다.

현재 입주가 완료된 작가는 조폭마누라 연출과 어벤져스 한국촬영 조감독을 맡았던 김경수(영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작가 이지현(서양화), 제주조각협회장 박금옥(조각), 디자인부문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작가 소현경(시각디자인,공예), 소희진(한국화), 부상철(서양화), 송미지자(서양화) 등 7명이다.

이번 2기 입주작가 공모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희망자는 인터넷( kwan3700@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창작스튜디오 제공이 민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처음으로 알려졌다.

김순관 작가는 “작가들이 일정한 공간에서 다른 작가들과의 교유를 통해 창작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공간이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010-4691-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