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5월 생산·소비 동반 하락

광공업생산 0.9%↓...대형소매점 판매 4.5%↓

2018-07-01     한경훈 기자

지난 5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줄고 대형소매점 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제주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감소했다.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2.3%)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음료(8.1%), 종이제품(15.2%), 화학제품(36.8%) 생산은 증가했으나 비금속광물(-23.2%), 식료품(-8.5%), 고무·플라스틱(-29.7%)이 줄면서 전체 생산도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도 1년 전에 비해 4.4% 감소했다. 의약품(16.6%), 화학제품(16.4%) 출하는 증가했으나 고무·플라스틱(-30.6%), 비금속광물(-24.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3.8%) 등은 크게 줄었다.

소비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중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4월(-1.5%)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