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 생물학 학술대회 개막
제14차 세계 광 생물학 학술대회가 10일 45개국 학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국제광생물학연맹 (International Union of Photo-Biology)이 개최하는 광생물학 학술대회는 빛이 인체 및 동,식물등 생명현상에 미치는 역학관계의 체계적인 연구 및 상호 교류 국제회의로 올림픽처럼 4년에 한번씩 대륙을 달리하면서 개최되는데 광생물학 분야의 전반에 걸친 최신 학문의 교류와 지식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최첨단의 연구를 주도하는 외국석학이 1천여명 이상 찾아와 국내 석학들과 교류를 갖는데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전세계에서 진행중인 광생물 분야 연구의 현황파악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발전흐름을 진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과학자들에게는 연구자들간의 보다 효율적인 공동연구 및 연구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표되는 40여가지 주제별 심포지엄에는 광선에 의한 피부노화와 광선을 이용한 암치료 원리 응용, 광선에 안전한 화장품 개발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구분야를 비롯해 광합성의 효율적 이용과 광선과 식물성장발전에 관한 연구등 기초과학분야등이 논의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으로 생물학 분야에 가장 권위있는 ‘핀센(Finsen)메달’ 수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핀센메달은 마사키 후루야(일본 도쿄대), 존 엡스틴(미국 캘리포니아대)교수등 2명이 공동수상한다.
송필순 조직위원장은(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의 석학들에게 우리나라의 광생물 연구분야의 발전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