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착용 '느슨'
제주 89.9% 전국 10위…충북 1위
2005-11-01 김상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제주시내 3곳과 서귀포시내 3곳에서 자동차 3000대의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 89.9%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90.5%에 비해 조금 낮은 수치로 전국 14개 지방청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91.9%, 5월 92.2% 등으로 전국 상위권을 보이다 5개월만에 90%이하로 떨어졌는데 도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이 다소 느슨해진 결과로 경찰은 분석했다.
반면 조수석은 89%로 전국 85.3%보다 높았다.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으로 93.9%를 보였으며, 충남 93.3%, 경북 92.7% 등의 순이었으며, 경기가 87.6%로 가장 낮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안전띠 착용률 90% 이상을 유지시키기 위해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