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현감 행차·민속 프로그램 운영
세계유산본부 25일 성읍마을 일원
2018-06-2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에서는 25일 성읍민속마을 일원에서 ‘성읍민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지정 문화재를 활용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의 부임행차를 재연한 것으로서 성읍민속마을이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연해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민속 재연은 촐베기, 마당질, 달구질 등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에게 대대로 전승돼 온 전통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도 제공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연계해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한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800년을 이어온 하회별신굿탈놀이를 200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민속마을인 성읍마을에서 공연을 갖게 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 전통문화와 결합을 통해 제주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10-6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