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논평 통해 강조
2018-06-18 김종광 기자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18일 ‘제7기 제주도정을 이끌어갈 원희룡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원희룡 당선인이 다시 도정을 이끌게 된 데에는 도민사회가 새 도정이 보다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청렴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청정과 공존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지난 4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그에 따른 분명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도민여론을 깊이 받아들이고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의 주요현안인 제2공항 개발사업,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제주신항만 개발사업, 영리병원 등에 대한 도민사회의 분명한 바람을 제대로 인식하고 독선이 아닌 끊임없는 소통으로 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사업은 제주도의 사회적, 환경적 수용성과 미래가치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이라며 “투명한 재검토를 통해 지방자치의 주인인 도민이 충분히 판단하고 공론화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이 구태와 실망의 정치가 아니라 개혁과 새로움의 정치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도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장하는 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