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기금 융자금 상환유예 지원 확정
道 274건 1833억원 규모
2018-06-18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금 상환유예 지원에 총 274건 1833억원을 최종·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 급감하면서 지속된 관광시장 위축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융자금 상환유예 지원을 확정했다.
이번 융자금 상환유예 지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개년 평균매출액보다 감소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자금사정을 감안해 매출액이 20% 범위 내 증가한 업체까지 상환유예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제한적으로 지원 결정했다.
최종 유예지원 결정사항은 △관광숙박업 158건·1499억원 △관광편의시설업 23건·90억원 △관광객이용시설업 16건·49억원 △여행업 11건·11억원 △유원시설업 1건·1억원 △기타 일반숙박업 등 65건·183억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기금운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주관광진흥기금 상환유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원금 상환이 유예됨으로써, 사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관광업체 경영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