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노숙우려인 결핵검진 실시
제주보건소 “지역사회로 전파 예방”
2018-06-14 한경훈 기자
제주보건소는 14일 노숙·노숙우려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결핵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와 함께 이동 엑스선 검진 차량을 이용해 2011년부터 매년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31명, 2016년 23명, 2017년 36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4명의 유소견자를 발견했으며, 이들은 비활동성 결핵으로 최종 판정됐다.
보건소는 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 유소견자 발견 시 객담 검사를 통해 결핵 유무를 진단하고 결핵으로 확진될 경우 등록 관리해 치료할 방침이다.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노숙인은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식 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운 관계로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결핵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며 “노숙·노숙우려인에 대한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이 지역사회로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