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車 신규등록 전차종서 감소

제주시 올해 경형 27.2%·중형 12.4%·소형 12%↓

2018-06-14     한경훈 기자

차고지증명제 대상 확대에 따라 지난해부터 제주시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서는 전 차종에 걸쳐 등록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6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줄었다.

지난해(17.4%)에 이어 자가용 신규 등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 차종에서 신규 등록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대형(1158대) 등록이 전년 대비 7.9% 감소한 것을 비롯해 중형(2584대) 12.4%, 소형(1262대) 12%, 경형(596대) 27.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난 심화 등으로 인해 자가용 소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감안하면 차고지증명제가 도전역 전차종으로 확대·시행되는 내년에는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