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매 '사시합격'
2005-10-31 김상현 기자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의 문건식(34.둘째)씨와 건민(31.여.넷째) 남매가 올해 치른 제47회 사시 2차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건식씨는 제주시 중앙중과 대기고등학교를, 건민씨는 제주동여중과 신성여고를 졸업했다.
제주여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셋째 건영씨(33.여)가 이미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현재 법무법인 '한결'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식씨와 건민씨가 오는 12월, 3차 면접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5남매 중 3남매가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다.
이와 함께 남녕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막내인 건협씨(26)도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어 차후 4남매가 법조인 될 가능성도 높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인 문대탄씨는 "무엇을 하든 훌륭한 법조인이 됐으면 한다"고 밝힌 뒤 "모든 가정에서 아들 못지 않게 딸에 대한 뒷바라지도 잘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