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문인화대회 제주작가상 오장순씨

2018-06-11     문정임 기자

제주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는 지난 9일 제주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제9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 기념식과 제주작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주작가상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서 대련 ‘대팽고회(大烹高會)’를 출품한 수헌 오장순씨에게 돌아갔다. 오장순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대 양진건 교수가 ‘추사의 서예와 제주도’를 주제로 특강했다. 양 교수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추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설명하고, 동아시아에서 차지하는 그의 예술사적 비중이 매우 높음을 사례로 강조했다.

서예문인화인의 날을 지정한 것은 전국에서 제주가 처음이다. 제주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는 이날을 전후로 회원들의 총연합전시회를 개최하고 제주작가상과 원로작가상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