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풍’ 식었나…토지거래 감소
지난달 거래량 3만648필지·2723만8000㎡
작년 동기比 필지수 8.9%·면적 1.5% 각 줄어
2018-06-11 박민호 기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투기성 거래가 줄면서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만648필지·2723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646필지·2766만2000㎡에 비해 필지수는 8.91%, 면적은 1.53%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 거래량은 전체 2만5554필지·2115만7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9689필지·2409만4000㎡ 보다 필지수는 13.93%, 면적은 10.51%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는 관리지역 1만448필지·1959만6000㎡으로 전체 거래량의 72%를 차지했고, 녹지지역은 7786필지·614만5000㎡(23%), 주거지역은 7194필지·125만㎡(5%) 순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4439필지·1019만3000㎡(37%), ‘전’이 5479필지·594만8000㎡(22%), ‘대지’가 1만6989필지·318만2000㎡(12%), ‘답’이 184필지·14만1000㎡(1%) 순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방지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토지분할 제한·농지기능 강화 지침 시행에 따른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실수요자 줌심의 소규모 토지 거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