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 판매 호조
올해 1~5월 판매량 1만7654포...전년대비 8.7% 증가
2018-06-11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가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비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 직영 공공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의 올 들어 5월까지 판매량이 1만7654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했다.
특히 봄 시비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600포에 달하는 예약 물량이 밀려있는 칠십리 부산물비료가 농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품질 때문으로 서귀포시는 분석하고 있다. 칠십리 부산물비료의 경우 전처리(파쇄, 선별, 탈수) 과정을 거친 후 음식물 80%, 톱밥·첨가제(보카시, EM) 20%를 배합하여 호기발효(60일) 및 후숙(30일)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이 비료는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제품의 효능이 뛰어난 데다 가격(20kg 1포당 2500원)도 타 제품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비료를 무료로 배송주면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부산물비료 안정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품질 및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