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프랑스 셰프, 요리법 전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쉐린 3스타 셰프가 도내 영세 식당을 찾아 요리법을 전수하는 행사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신라는 프랑스 출신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자크 마르콩가 지난 10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 ‘진미네 식당’을 방문해 대표 메뉴를 맛보고 요리법을 가르쳐 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마르콩 셰프의 비법 전수 현장에는 6호점 영업주 홍명효 씨와 제주신라호텔 이창열 총주방장,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홍씨와 박 셰프는 마르콩 셰프에게 돔베고기, 고등어구이, 강된장, 각종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제주전통 상차림 메뉴인 진미정식과 돌문어 등 다양한 제주산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탕을 선보였다.

마르콩 셰프는 조리 과정을 꼼꼼히 지켜보고 시식한 뒤,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했다. 시식 후에는 제주 식자재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요리법을 영업주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는 “마르콩 셰프가 선보인 제주흑돼지 안심구이 메뉴를 6호점 신메뉴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메뉴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신라호텔이 도내 영세 식당들의 재기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